KT&G가 지난해 담배와 부동산 사업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6조5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올해 기보유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KT&G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조5797억원, 영업이익은 1조3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4%, 13.0%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조1023억원으로 5.9%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담배 사업 매출이 4조3672억원으로 11.8%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궐련 시장 점유율은 67.3%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사업 매출은 7127억원으로 97.3% 급증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 사업 매출은 1조1370억원으로 12.7% 감소했다.

KT&G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처리했다. 지난 2월 12일 330만주를 소각 완료했으며, 25일에는 2만2812주를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처분했다. 특히 회사는 지난 2월 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보유 자사주 1086만6189주 전량을 올해 안에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KT&G는 올해 3월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쇄 및 인쇄관련 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이는 세종공장의 여유 설비를 활용해 상업인쇄 사업으로 신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또한 회사는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알트리아와 니코틴 파우치 기업 공동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