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이 지난해 정신신경용제(CNS) 부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8일 명인제약이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14억원으로 18.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25억원으로 0.3% 소폭 감소했다.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CNS 부문이 이끌었다. CNS 치료제 매출은 1936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하며 전체 의약품 매출의 약 67%를 차지했다. 아이큐비아(IQVIA) 자료 기준 명인제약은 2025년 4분기 국내 CNS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77억원으로 전년(109억원) 대비 62.4% 늘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4.05%에서 6.17%로 상승했다.

특히 이스라엘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파킨슨병 치료제 신약 'P2B001'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조현병 치료제 'NW-3509'는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약 197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재무구조가 한층 안정됐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95%로 전년(9.38%) 대비 3.4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명인제약은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19억원으로, 전년(112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