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성보가 지난해 본업인 작물보호제 사업 부진으로 영업손실이 크게 늘었지만, 부동산 등 자산 매각에 힘입어 341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에스비성보는 18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1억원으로 전년(29억원)보다 178% 급증하며 적자 폭이 커졌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3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36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유형자산 처분으로 620억원의 이익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부동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 278억원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73.1%에서 49.6%로 낮췄다.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은 환율 상승으로 원재료 매입 부담이 커지고 임직원 급여 및 연구개발비 등 판매관리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작년 판매관리비는 217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에스비성보는 작물보호제 사업 외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F&B(식음료) 사업 부문에서는 지난해 '윤잇 잠실타워730점'과 '윤잇 스타필드광화문점'을 새로 열며 8억2000만원을 투자했다. 현재 총 4개의 F&B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자회사 에스비위드아그로를 통해서는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시에 유럽형 샐러드 채소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구축 중이며, 총 9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장기적으로 '시니어 케어팜'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에스비성보는 지난해 3월 성보화학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회사는 지난해 주당 7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했으며, 결산배당으로 주당 135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간 총배당금은 주당 205원으로 전년(135원)보다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