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홀딩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조4845억원, 영업이익 18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지배주주 순손익은 26억원 손실로 전년 444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 역시 159억원으로 전년 908억원 대비 82.5% 급감했다.
이번 실적 악화는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맥주 부문의 부진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주류 시장의 성장 둔화 및 경쟁 심화'를 이유로 맥주사업부의 영업권 661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이 손상차손 금액이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감소하며 적자 전환의 주된 원인이 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소주사업부는 지난해 17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반면 맥주사업부의 영업이익은 86억원에 그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