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이 지난해 2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8일 후성이 공시한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4716억원으로 전년(4378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전년 96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 역시 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834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에서 벗어나 흑자를 달성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중국 자회사의 수익성 회복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후성은 중국 자회사인 후성과기(남통)유한공사와 후성신재료(남통)유한공사의 제품 판매 가격 상승에 따라 202억원의 유형자산 손상차손환입을 인식했다.

이는 전년도에 1000억원대의 대규모 손상차손을 반영했던 기저효과와 맞물려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의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2025년 말 기준 부채총계는 4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반면 자본총계는 3894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공기기제조 부문(한텍 등)이 3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주력인 불소화합물 부문은 본사에서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해외 자회사 등에서 손실이 발생하며 전체 이익 규모가 일부 상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