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이 지난해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과 일회성 이익에 힘입어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후성은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매출 2723억4005만원, 영업이익 139억8128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88억28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2531억7292만원 대비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41억4677만원에서 237.1% 급증했다. 2024년 952억8726만원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냈으나 1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일회성 이익이 크게 반영된 결과다. 회사는 지난해 종속회사 (주)한텍 지분 매각 등으로 167억원의 투자자산 처분이익을 인식했다. 또한 과거 손상 처리했던 유형자산의 용도 전환으로 165억원의 손상차손환입이 발생했다.
앞서 2024년에는 종속기업 투자주식과 유형자산에서 각각 268억원, 978억원 규모의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해 순손실의 주된 원인이 된 바 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2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5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하며 부채총계는 2165억원에서 3013억원으로 증가했다. 자산총계는 5886억원이다.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를 맡은 서현회계법인은 '적정의견'을 냈다. 다만 핵심감사사항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부문 손상평가'와 '종속기업 후성글로벌(주) 투자주식 손상평가'를 꼽아 해당 부문의 실적 부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