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지주사 CJ가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CJ가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5조188억원으로 전년(43조6467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433억원으로 전년(943억원)보다 52.0% 늘었다.
반면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은 2조5277억원으로 전년(2조532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0.2% 소폭 감소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29조9493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소폭 늘었으나, 자본총계는 17조171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24년 말 168%에서 2025년 말 176%로 8%포인트 상승했다.
감사보고서의 핵심감사사항으로는 주요 종속회사들의 영업권 손상 평가가 꼽혔다. 연결회사는 지난해 씨제이제일제당(1396억원), 씨제이이엔엠(199억원), 씨제이씨지브이(18억원) 등 계열사 부진에 따라 총 1614억원의 영업권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주요 종속회사별 실적을 보면 씨제이올리브영이 554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고, 씨제이대한통운도 206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씨제이제일제당(-5896억원), 씨제이이엔엠(-1105억원), 씨제이씨지브이(-1115억원)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CJ의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