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를 넘겼다.

삼정회계법인은 18일 제출한 태영건설 감사보고서에서 종합적인 감사의견으로 '적정'을 표명했다. 이로써 태영건설은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를 피하게 됐다.

다만 감사인은 보고서의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 항목을 통해 회사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인 의문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는 2024년 5월 금융채권자협의회와 맺은 기업개선계획의 성패 및 자구계획 이행 여부에 따라 회사의 존속이 결정되는 불확실성을 의미한다.

태영건설의 2025년도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9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712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 역시 693억원으로 전년(275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1조6447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2551억원 줄었고, 자본총계는 4517억원으로 872억원 늘었다.

한편 삼정회계법인은 핵심감사사항으로 '투입법에 따른 수익인식'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관련 수취채권 회수가능성 및 보증채무 현실화 가능성 평가'를 꼽았다. 이는 건설업계의 주요 위험 요인인 공사 수익과 PF 관련 재무 리스크를 중점적으로 감사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