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지난해 연결 기준 45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주력 사업 부문별 실적 희비가 엇갈리며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CJ가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5조188억원, 영업이익은 2조5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수치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433억원으로 전년 943억원 대비 52%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물류·신유통 부문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 부문 매출은 18조6006억원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3299억원으로 11.5% 늘었다. 특히 자회사 CJ올리브영이 실적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 및 식품서비스 부문은 매출 14조9020억원으로 3.5% 성장했으나, 원가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은 6895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생명공학 부문은 글로벌 시황 부진과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6조2205억원으로 4.2% 줄었고, 영업이익은 2846억원으로 15.4% 급감했다.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부문 역시 국내 방송 및 극장 시장 위축 영향으로 매출이 5조265억원으로 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42억원으로 17.6% 줄었다.

한편 CJ의 2025년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76%로 전년(168%)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자산총계는 46조9664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