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이 지난해 연결 기준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콘텐츠 사업 부문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콘텐트리중앙은 18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2%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93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콘텐트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콘텐트 부문 매출은 6803억원, 영업이익은 2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9.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연간 제작 편수가 29편으로 늘고 국내외 OTT 플랫폼에 다각적으로 유통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공간 사업 부문은 영업손실 78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으나, 전년(113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매출액은 2874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화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특별관 중심의 질적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19.4%→21.1%)가 적자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1조894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5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384.9%에서 317.8%로 67.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신용등급 평가는 엇갈렸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콘텐트리중앙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 기업어음 등급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한국기업평가는 기존 등급(BBB, A3)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