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가 지난해 LS증권 편입 효과로 연결 매출 2조6000억원을 돌파했지만, 글로벌 상사 부문의 대규모 대손상각 여파로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치고 순손실은 확대됐다.

LS네트웍스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6152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당기순손실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1조9338억원) 대비 35.2% 급증하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이는 2024년 1월 인수한 자회사 LS증권의 실적이 지난해부터 온전히 반영된 결과다. LS증권은 지난해 전체 연결 매출의 87.8%에 달하는 2조29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수익성은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전년(302억원)보다 26.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176억원에서 191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글로벌 상사 부문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목재펠릿 사업의 주요 거래처인 신영이앤피의 영업 중단으로 관련 매출채권과 기타수취채권 약 1488억원에 대해 전액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주력인 브랜드 사업 부진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프로스펙스(PRO-SPECS) 등을 영위하는 브랜드 사업 부문은 지난해 1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136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다만 LS용산타워 등을 기반으로 한 임대 사업 부문은 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했다. 이는 전년(265억원)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한편 LS네트웍스의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1759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손실 235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91% 급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