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지난해 매출 소폭 성장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 가중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4896억원, 영업이익 8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7%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556억원으로 46.2% 줄었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원가 상승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1조558억원으로 전년(9942억원)보다 6.2% 증가하며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판매비와관리비도 3455억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어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냉동 및 기타 품목군이 실적을 이끌었다. 아이스크림 등이 포함된 냉동 품목군 매출은 90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성장했다. 반면 우유 및 유음료 등 냉장 품목군 매출은 5883억원으로 4.4%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한편 빙그레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1조688억원, 부채총계는 3250억원, 자본총계는 7438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