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지난해 매출은 소폭 성장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30% 넘게 급감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빙그레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896억원, 영업이익 8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7%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56억원으로 전년 1032억원 대비 46.2% 줄었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1조3124억원, 영업이익 731억원이다.

빙그레는 사업보고서에서 내수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 성장과 신규 비즈니스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소폭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임금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빙그레는 경영 효율성 증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 주식회사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며,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빙그레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 지난해 4월 자기주식 29만5538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오는 3월 26일 28만6672주를 추가로 소각할 예정이다.

2025년 결산배당으로는 주당 3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92억원이며, 연결 기준 현금배당성향은 52.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