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미국 관세와 환율 변동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서연은 18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4조9161억원, 영업이익 19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9.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38억원으로 58.4% 줄었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미국 관세 및 환율 변동 영향을 꼽았다.
반면 주주환원 정책은 강화했다. 서연은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200원) 대비 25% 증액된 금액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54억원이다. 서연은 최근 3년간 배당금을 총 150% 늘리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북미 매출이 1조4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유럽(-9.0%), 인도(-3.9%), 중국(-12.5%) 등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
지주사인 서연의 별도 기준 실적은 개선됐다. 지난해 영업수익 456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이 전년 50억원에서 지난해 234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편 서연은 지난해 3월 미국 자회사 '터치스톤 헬스케어' 관련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