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NHN)이 지난해 자회사 투자자산 손상차손 등을 반영하며 3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98% 넘게 급감한 실적을 보였다.

NHN은 18일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외부감사인은 삼일회계법인으로 감사의견은 '적정'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NHN의 2025년 별도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3748억원으로 전년(3744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95억원으로 전년 1004억원 대비 20.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억3200만원으로 전년 218억5000만원에서 98.5% 급감했다. 매출이 유지됐음에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광고선전비 등 영업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2953억원으로 전년(2740억원)보다 7.8% 증가했다. 특히 광고선전비가 320억원에서 504억원으로 57.5% 급증했다.

순이익 급감은 대규모 영업외비용 발생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NHN은 지난해 NHN글로벌(77억원), NHN위투(82억원), NHN에듀(79억원) 등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에 대해 총 308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는 금융비용으로 처리됐다.

또한 전년 504억원에 달했던 배당금 수익이 지난해 30억원 수준으로 급감한 점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NHN은 올해 1월 1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종속회사인 ㈜엔에이치엔벅스 보유 지분 전량(671만1020주)을 347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