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홀딩스가 지난해 매출 3조4000억원을 넘어서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원가율 상승과 판매관리비 부담에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고 순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18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조4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57.0% 급감했으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331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주력 계열사인 한세실업의 의류 수주 호조와 동아출판의 선전이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한세실업의 지난해 매출은 1조9418억원으로 전년보다 8.0% 증가했고, 동아출판 매출도 1313억원으로 17.2% 늘었다.

반면 다른 자회사들의 실적은 부진했다. 예스24 매출은 6265억원으로 6.7% 감소했으며, 패션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는 한세엠케이 매출도 2541억원으로 0.9% 줄었다. 2024년 말 인수한 자동차 부품 계열사 한세모빌리티의 매출 역시 4648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이 같은 수익성 악화는 원가율 상승과 판매관리비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경영진단 분석의견을 통해 "이자 비용과 무형자산 손상차손 증가도 순손실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악화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36.4%로 전년 말 217.4%에서 19.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난해 '㈜예스에이아이'를 신규 설립해 서버 임대업에 진출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에 자동차 부품 생산법인 'Hansae Mobility Turan FE LLC'를 세우는 등 신사업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