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가 지난해 매출이 반토막 나고 영업손실 규모가 커지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2025년 연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73억103만원, 영업손실 485억593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7.0% 급감하고, 영업손실은 367억1785만원에서 32.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310억2701만원에서 426억2460만원으로 37.4% 증가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판매비와관리비가 2024년 445억원에서 2025년 507억원으로 13.9% 증가한 것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상개발비, 대손상각비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실적 악화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이어갔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미국 로봇 시스템 통합(SI) 업체 '오넥시아'(ONExia, Inc.)의 지분 91.4%를 인수하고 사명을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Doosan Robotics Americas, Inc.)로 변경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두산로보틱스의 자산총계는 3987억원, 부채총계는 303억원이다. 부채비율은 8.23%로 전년(4.24%) 대비 소폭 상승했다. 외부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