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가 지난해 매출 감소와 함께 적자 폭이 확대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두산로보틱스가 제출한 2025회계연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5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영업손실 412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44.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0억원으로 전년 468억원 대비 29.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5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366억원)보다 51.7%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로보틱스의 지난해 판관비는 639억원으로 전년(507억원)보다 약 26% 늘었다.

특히 지난해 9월 미국 자동화 솔루션 기업 '오넥시아'(ONExia, Inc.)를 인수하고 사명을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관련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기존 협동로봇 부문은 매출 270억원, 영업손실 568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편입된 자동화 솔루션 부문은 인수 이후 매출 60억원과 영업손실 10억원을 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개발 중단 및 사업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개발비 등 무형자산 14억7000만원을 손상 처리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