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맥스를 인수하며 '쾌적한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18일 경동나비엔이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5022억원, 영업이익 14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96%, 8.1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다만 법인세 비용이 284억원에서 609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897억원으로 전년보다 27.9% 감소했다.

이번 호실적은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친환경·고효율 콘덴싱보일러의 국내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회사는 '나비엔 콘덴싱 ON AI' 등 신제품 출시로 시장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2월 5일 약 320억원을 투자해 코맥스 지분 80.77%를 확보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인수는 보일러, 환기 시스템 등 기존 사업과 코맥스의 홈네트워크 기술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2025년 5월 구독서비스 전문 자회사 '경동씨앤에스'를 설립하고, 2024년 9월에는 SK매직의 가전 사업 일부를 약 426억원에 양수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써왔다.

회사는 향후 주방가전, 제습·환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고, 북미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등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