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NHN)이 지난해 13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올해 '최애의 아이' 등 신작 게임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NHN은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 2조5162억원, 영업이익 13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결제 및 광고가 1조30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게임 부문 매출도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성장세에 힘입어 4845억원으로 3.9% 증가했다.
다만 커머스 사업 구조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기타 부문 매출은 7260억원으로 9.9% 감소했다. 기술 사업은 엔에이치엔클라우드와 NHN테코러스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NHN은 올해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일본 인기 지식재산권(IP) '최애의 아이'를 활용한 퍼즐 게임 '최애의 아이: 퍼즐스타'를 자체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는 '파이널 판타지' IP 기반 액션 게임 개발에 참여하는 등 신작 라인업을 강화한다.
미래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AI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자회사 NHN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강화 사업'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구축 중인 엔비디아의 B200 GPU 7656장을 오는 3월부터 가동해 정부 주도 AI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NHN은 새로운 3개년(2026~2028년)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향후 3년간 직전 사업연도 연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의 최소 15%를 재원으로 활용한다.
2025년 결산 배당으로는 주당 500원, 총 154억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된다.
한편 NHN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도 추진한다. 이는 개정 상법을 반영한 것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