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동차 대여업에 진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북미 관세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오는 3월 26일 열리는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동차 대여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고객의 차량 이용 경험을 다변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6조2545억원으로 전년(175조2312억원) 대비 6.3%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조4679억원으로 전년(14조2396억원)보다 19.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0조3648억원으로 21.7% 줄었다. 현대차는 실적 분석 자료에서 '북미 관세 영향 및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차량 부문 매출은 145조6318억원, 금융 부문은 30조2328억원을 기록했다. 차량 부문 영업이익은 8조4709억원, 금융 부문은 2조1640억원이었다.

한편 현대차는 사업보고서에서 현지화 전략 강화, 지역별 특화 상품 전략 강화,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 등 3대 핵심 전략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