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모터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비영업 부문 손실 확대로 순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삼보모터스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6846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3%, 13.7%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3억원으로 전년(438억원)보다 53.8% 급감했다.
회사 측은 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환율 불안에 따른 외환손실 증가와 회사 주가 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평가손실 발생을 꼽았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 증가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자회사 프라코 당진공장의 본격 가동 및 체코 법인의 수익성 향상 등이 이끌었다.
한편 삼보모터스 별도 기준 실적은 부진했다. 지난해 매출은 4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20.4%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9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9185억원으로 전년보다 11.0% 증가했다. 회사는 북미 및 본사의 친환경차 부품 생산을 위한 투자 목적으로 차입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보모터스는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3년 연속 동일한 배당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