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해 연결 기준 65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1조629억원, 영업이익 6530억원, 당기순이익 55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9% 감소했지만, 주택 부문 수익성 개선과 전년도 대규모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건설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주택, 커뮤니티, 상가 및 기타 일반시설 컨설팅 및 운영업'과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관련 사업과 통신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는 건축물 준공 이후 애프터마켓 단계에서 전문적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확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주택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33조439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95조385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적용되는 새로운 배당정책도 공개했다. 연결 조정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보통주 기준 최소 주당 배당금을 기존 600원에서 800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00원, 우선주 1주당 85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899억8100만원이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74.8%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개선됐으며, 순현금은 9616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