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동양철관이 지난해 강관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KBI동양철관은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348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2503억원 대비 6.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67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31억원으로 전년(196억원 손실)보다 적자 폭은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강관 사업이 부진했다. 강관 부문은 매출 1801억원에 영업손실 3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반면 100% 자회사 케이비아이알로이가 영위하는 동합금 부문은 매출 54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올리며 선방했다.

회사 측은 경영진단 분석의견을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 주요국의 보호무역 강화, 건설 및 제조업 경기 침체 등으로 수요 위축이 지속됐다"며 실적 악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도 강관 수출과 관련이 있어 사업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I동양철관은 지난해 12월 원자재 구매를 목적으로 35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회사는 "생산 효율화 및 원가 절감 활동을 지속하고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