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홀딩스가 지난해 파생상품 관련 이익에 힘입어 1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심텍홀딩스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제39기)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1063억46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14억4489만원) 대비 7260% 급증한 수치다.

이러한 순이익 급증은 영업 외 금융수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해 금융수익은 1089억5844만원으로 전년(103억3841만원)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금융자산평가이익 652억2625만원, 파생상품평가이익 259억7841만원 등이 발생했다.

해당 이익은 종속회사인 심텍이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부여된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해 발생했다. 심텍홀딩스는 지난해 심텍의 4회차 CB와 5회차 BW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 사채를 취득한 뒤,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평가이익을 실현했다.

본업인 지주업 실적도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9억3651만원으로 전년 대비 20.3% 늘었고, 영업이익은 67억8822만원으로 48.4% 증가했다.

한편 심텍홀딩스의 외부감사인인 삼화회계법인은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