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기업 우버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인공지능(AI)을 대대적으로 도입해 전체 코드 변경의 8%를 AI가 전적으로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프라빈 네팔리 나가 우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나가 CTO는 현재 우버 엔지니어의 95%가 매월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엔지니어링에 있어 진정한 재설정의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우버의 내부 코딩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개입 없이 일주일에 1800개의 코드 변경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나가 CTO는 "인간이 작성하는 부분은 전혀 없으며, 엔지니어는 AI가 생성한 코드를 검토하고 승인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최소한의 감독으로 작업을 자율적으로 완료하는 '에이전틱 AI' 기술 덕분이다. 엔지니어들이 AI의 제안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AI에 직접 과업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업무 형태가 바뀌고 있다.
우버의 AI 도입은 경영진의 하향식 지시가 아닌, 엔지니어들의 자발적인 '조용한 실험'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엔지니어링 인텔리전스 플랫폼 젤리피쉬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700곳 중 63%가 대부분의 코딩에 AI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I 코딩 도입이 항상 순탄한 것은 아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달 초 아마존이 AI 코딩 도구로 인해 약 12만 건의 주문 손실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겪은 후 새로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나가 CTO는 "엔지니어의 역할이 모든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것에서 시스템을 설계하고 AI가 생성한 코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