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의 새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취임했으나, 부진한 사업 실적과 치열한 시장 경쟁 등 첩첩산중의 과제에 직면했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부터 조시 다마로가 새 CEO로서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마로는 약 30년간 디즈니 테마파크 부문에서 경력을 쌓은 '공원 전문가'로, 밥 아이거의 뒤를 잇게 됐다.
하지만 다마로 신임 CEO 앞에는 여러 난제가 놓여있다. 디즈니는 최근 새로운 프랜차이즈 영화의 흥행 부진을 겪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미국 내 시청 점유율과 시청 시간 역시 정체된 상태다.
꾸준히 가격을 인상해 온 디즈니 파크 사업도 추가 성장 여력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로 디즈니 주가는 2021년 고점 대비 약 50%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10% 떨어졌다.
외부 환경도 녹록지 않다. 스트리밍 시장의 절대 강자인 넷플릭스가 건재하고, 최근 데이비드 엘리슨의 주도로 부활한 파라마운트가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츠 중계 시장 역시 ESPN의 독주가 끝나고 스트리머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활용도 중요한 과제다. 디즈니는 오픈AI와 협력 관계를 맺었으나, 경쟁사들 역시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