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이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보냉재를 생산하는 자회사 동성화인텍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동성케미컬은 18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2116억원, 영업이익 1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6%, 23.1%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성장은 핵심 자회사인 동성화인텍이 이끌었다. 동성화인텍은 지난해 매출 7422억원, 영업이익 7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4.2%, 34.4% 급증했다. 글로벌 LNG 수요 증가에 따른 신규 선박 발주가 이어지면서 초저온 보냉재 수주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로 동성화인텍의 지난해 말 기준 초저온 보냉재 수주잔고는 2조1377억원에 달한다. 이는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다만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56억원으로 전년 780억원 대비 3.1% 감소했다. 이는 2024년 자회사 동성티씨에스와 컴포지트 사업부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중단영업이익 168억원)이 반영된 기저효과 때문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계속사업이익은 756억원으로 전년(612억원)보다 23.5% 증가했다.

동성케미컬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준공된 인도네시아 폴리우레탄 생산법인(IDS)은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본격적인 실적 기여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 3월 정관 변경을 통해 '브랜드 및 기술 등 지식재산권의 관리 및 라이선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신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의료기기 자회사인 제네웰 역시 지난해 매출 4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2% 성장했으며, 2025년 원주 신공장 착공에 들어가며 생산 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