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의 공장 가동률이 예상을 깨고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가 발표한 '디스플레이 생산 및 재고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의 평균 공장 가동률은 8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5년 4분기 기록인 81%보다 높은 수치다.
당초 패널 제조사들은 연말 성수기 이후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부족에 따른 세트 생산 차질 우려로 1분기 가동률을 낮출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강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월과 2월 들어 생산 계획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옴디아는 이러한 수요 증가가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메모리 등 핵심 부품의 잠재적 공급 부족에 대비한 선제적 구매, 세트 제조사들의 대규모 LCD 패널 재고 확보 노력 등이 가동률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옴디아는 이러한 생산 확대 움직임이 2분기 중반 이후 둔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의 동력이 약해지면서 패널 재고 확보를 위한 움직임도 잦아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