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성장한 가운데 순이익은 두 배 이상 급증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한컴이 18일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754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2%, 2.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71억원 대비 128% 급증했다. 이는 파생상품평가손실이 크게 줄어드는 등 금융비용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서도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
한영회계법인은 핵심감사사항으로 종속기업인 '한컴이노스트림' 투자 지분에 대한 손상평가를 꼽았다. 한컴은 해당 투자자산의 회수가능액이 장부가액에 미달한다고 판단해 20억원(19억9158만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외에도 한컴부스트(28억원), 한컴아카데미(17억원), 청리움(3억원) 등 다른 종속기업 투자주식에서도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지난해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에서 인식한 총 손상차손은 약 70억원에 달한다.
한편 한컴은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96억원이며,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년도 주당 배당금은 410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