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케이가 지난해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금융자산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8일 에이치케이가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45억7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22억4800만원의 당기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1억8900만원으로 전년(540억15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손실은 3억8700만원으로, 전년도 26억3800만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이번 흑자 전환은 본업인 레이저 가공기 사업의 실적 개선보다는 영업외수익 증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지난해 기타영업외이익으로 69억410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27억5800만원) 대비 151% 이상 급증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에서 35억3600만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파생상품 평가이익도 9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회사의 재무 건전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195억4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자본총계는 631억2200만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24년 말 34.9%에서 2025년 말 31.0%로 3.9%포인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