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고 수협과 손잡고 수산 가공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오리온은 18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55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3%, 2.7%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이는 2024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취득 관련 파생상품 평가이익 등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효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산물 가공식품 시장에 뛰어든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출자해 합작법인 '오리온수협'을 설립했다.

오리온수협은 현재 목포에 조미김 생산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향후 김 제품 및 수산물을 활용한 스낵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존 제과 사업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단행한다. 오리온은 국내 및 해외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충북 진천에 총 4600억원을 투자해 통합 생산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완공 목표는 2027년 12월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오리온의 2025년 결산 배당금은 주당 35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년 2500원 대비 1000원 늘어난 금액이며,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36.2%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