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결 기준 매출 2조원을 돌파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웅이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684억원으로 전년(1조 9369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18억원으로 전년(2819억원)보다 7.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279억원으로 231.0% 급증했다.
이번 실적은 핵심 자회사인 대웅제약의 성장이 주도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조 3910억원, 영업이익 20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9.9%, 24.3%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연 매출 2289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982억원, 당뇨병 신약 '엔블로'는 12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간판 제품 '우루사'는 10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다른 주요 종속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다만 판매관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9억원의 영업손실과 5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최근 임상 1상에 진입했다.
한편 지주회사인 대웅의 별도 기준 실적은 지난해 매출 740억원, 영업이익 205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은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83억원이다. 또한 투자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정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