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으나, 전년도 자산 처분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30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46.6%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163억원)보다 55.2% 감소했다. 이는 2024년 발생한 유형자산 처분이익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수면테크 기업 '디메디코리아'를 인수하고 미래에셋캐피탈과 2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안국신성장투자조합1호'를 결성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섰다.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안국약품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에 '성형관련제제의 개발, 제조, 판매업'과 '생물의학관련 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피부미용 및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269억원으로 전년(133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5.24%에서 8.76%로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인 순환기계 의약품 매출이 13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헬스앤뷰티(H&B) 사업 매출 역시 208억원을 기록하며 33.5%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