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업이 지난해 주력인 식품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한성기업은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 3184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2%, 47.0%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억6700만원으로 94.1% 급감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식품부문은 매출이 2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84.3% 급감했다. 회사 측은 소비 경기 침체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반면 해외부문은 선방했다. 매출은 937억원으로 6.9% 줄었지만, 명태와 오징어 등 주요 어종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도 해외부문은 2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성기업의 부채총계는 1764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차입금 총계는 1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억원가량 늘면서 순차입금비율은 144%에서 146%로 소폭 상승했다.
한성기업은 "유통경로별 맞춤형 상품과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