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 전문기업 심팩이 지주사 흡수합병과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심팩은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790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4.5%, 영업이익은 134.7%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24억원으로 20.5% 증가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지난해 12월 완료된 지주사 심팩홀딩스와의 흡수합병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심팩은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 합병으로 최대주주는 기존 심팩홀딩스(지분율 52.38%)에서 최진식 회장(22.63%)으로 변경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동차 부품 및 산업기계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해당 부문 매출은 1304억원으로 전년(259억원) 대비 5배 이상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는 2024년 인수한 자동차 부품사 심팩KDA(구 케이디에이)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 결과다.
주력인 프레스 부문 매출은 2437억원으로 전년보다 14.2% 늘었으며, 합금철·롤 부문은 1683억원의 매출과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트레이딩 부문 매출 역시 3862억원으로 36.1% 증가했다.
심팩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도 배당금인 200원보다 50% 증가한 금액이다. 배당금 총액은 165억원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