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해 8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18일 공시된 대우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8조546억원, 영업손실 815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9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매출 10조5036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 당기순이익 2428억원과 비교해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이다. 매출은 23.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손실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판매비와관리비의 급증이다. 판관비는 2024년 5244억원에서 지난해 1조539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대손상각비가 963억원에서 6051억원으로 6배 이상 급증하며 손실 폭을 키웠다.
매출총이익 또한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2384억원으로 전년 9275억원 대비 74.3% 감소했다.
실적 악화로 재무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부채총계는 2024년 말 8조3244억원에서 지난해 말 9조8839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자본총계는 4조3341억원에서 3조4746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92.1%에서 284.5%로 92.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대우건설의 외부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