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코퍼레이션이 우주항공 소재 사업을 통해 지난해 8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8일 스피어코퍼레이션이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799억9400만원, 영업이익 83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우주항공 특수합금 전문기업 스피어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며 사업구조를 전면 개편한 결과다. 기존 주력이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 우주항공 소재 공급으로 주력 사업을 완전히 전환했다.
실제 지난해 전체 매출의 99% 이상인 792억원이 우주항공 특수합금 공급 사업에서 발생했다. 반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플랫폼 및 서비스 매출은 약 4억5800만원으로 비중이 1% 미만으로 축소됐다.
회사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와 10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했다. 2025년 말 기준 특수합금 공급 관련 수주 잔고는 5763만달러(약 830억원)에 달한다.
스피어코퍼레이션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 산업용 로봇 개발·제조, 위성통신 기기 개발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기존 2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5배 증액하는 안건도 상정해 신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956억3800만원, 영업이익은 90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과 종속회사 매각에 따른 중단영업손실 등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