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전문기업 제이엠티가 지난해 주력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제이엠티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002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1%, 148.7%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으로 50.2% 늘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인 전자부품 부문이 이끌었다. 이 부문은 QD 디스플레이, 태블릿 등 신규 PBA(인쇄회로기판) 제품군 공급이 확대되고,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모델 출시에 따라 FPBA(연성인쇄회로기판) 물량이 늘면서 매출 1171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6%, 영업이익은 135.4% 증가했다.

자회사 제이엠아이를 통해 영위하는 사업들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기록매체·미디어 사업은 미국 법인의 인쇄물 공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5.2% 폭증했다.

반면 생활용품과 자동차 내장부품 사업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신규 OEM 거래처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로 9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자동차 내장부품 사업 역시 미국 전기차 생산라인 관련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2억2000만원에 그치며 전년보다 83.3% 감소했다. 회사는 해당 투자의 효과가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이엠티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도 배당금 30원에서 2배 늘어난 금액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10억원이며,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