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케이삼양(구 삼양옵틱스)이 지난해 수출 부진으로 160억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케이삼양은 2025년도 연결 기준 매출 214억원, 영업손실 16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1% 급감했으며, 영업손실은 32억원에서 5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186억원을 기록해 전년(14억5000만원)보다 손실 규모가 12배 이상 커졌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주력 사업인 교환렌즈의 수출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 매출은 180억원으로, 전년(299억원)보다 40% 가까이 줄었다. 특히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지역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한편 엘케이삼양은 실적 악화 속에서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약 236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이에 따라 부채총계는 2024년 말 155억원에서 2025년 말 120억원으로 감소했다. 외부감사인인 삼덕회계법인은 엘케이삼양의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