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엘케이삼양이 지난해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누적 결손금 상태로 전환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케이삼양은 2025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82억15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12억9600만원의 순손실에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4억600만원으로 전년(320억1500만원) 대비 33.1% 급감했다. 영업손실은 165억1800만원으로 전년(30억7000만원 손실)보다 손실 규모가 5배 이상 커졌다. 매출 감소와 함께 매출원가가 급등하며 매출총손실을 기록한 것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이 됐다.

대규모 순손실의 여파로 재무구조도 악화됐다. 2024년 말 173억900만원에 달했던 이익잉여금은 1년 만에 모두 소진되며 -6억4400만원의 결손금으로 돌아섰다.

다만 회사는 지난해 11월 약 236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을 확충했다. 이에 따라 자본총계는 286억2700만원에서 343억1100만원으로 늘어나 자본잠식은 피했다.

한편 엘케이삼양의 2025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를 맡은 삼덕회계법인은 감사의견으로 '적정'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