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가 2025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으나, 부채비율이 900%대로 급증하고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치이엠파마는 외부감사인인 대주회계법인으로부터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 대주회계법인은 용역매출의 기간귀속을 핵심감사사항으로 꼽았다.
감사의견과 별개로 회사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에이치이엠파마의 지난해 매출액은 128억1675만원으로 전년 대비 15.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55억8085만원으로 전년(76억8169만원)보다 2배 이상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37억2915만원으로 3배 넘게 급증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크게 나빠졌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461억4485만원으로 1년 전(107억4377만원)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41.14%에서 906.14%로 치솟았다.
이러한 재무 악화는 지난해 발행한 159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관련된 파생상품평가손실 92억4343만원이 금융비용으로 인식된 영향이 컸다.
한편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 5일과 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연구소, 공장, 화장품 등 3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