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에스티가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에프에스티는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억원을 기록해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4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023년 1976억원, 2024년 2374억원에 이어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가 큰 폭으로 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312억원으로 전년 181억원 대비 72.1% 급증했다.

회사 측은 극자외선(EUV) 펠리클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재료 사업 부문은 DUV 펠리클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4.8% 증가한 166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에프에스티는 보고서를 통해 EUV 펠리클이 현재 고객사 퀄(Qual) 평가와 글로벌 장비사의 양산 인증(HVM Certification)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9월 EUV 펠리클 시설 투자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 바 있다.

한편 에프에스티는 오는 23일 자회사인 아이엠디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며, 지난 10일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51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