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기업 네패스가 지난해 2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8일 네패스가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767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수치다. 네패스는 2024년 41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재무구조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25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343.41%로 전년 말 421.37% 대비 77.96%포인트 하락했다. 자본총계가 752억원에서 988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부채총계는 3170억원에서 3392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번 흑자 전환은 자회사 관련 금융 부담이 해소된 영향이 컸다. 2024년 483억원에 달했던 금융보증부채 관련 비용이 지난해 사라졌다. 또한 자회사인 네패스라웨에 대한 대손충당금 환입액 294억원이 기타수익으로 반영되며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한편,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냈다. 다만 핵심감사사항으로 종속기업인 네패스라웨에 대한 대여금(장부금액 641억원)의 회수가능성 평가를 꼽아 관련 리스크에 대한 주의를 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