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장비 전문기업 에프에스티가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에프에스티는 18일 제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236억원,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2104억원 대비 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57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 총이익은 716억원으로 전년(744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가 686억원에서 743억원으로 늘어난 것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판매관리비 내 경상연구개발비가 2024년 145억원에서 2025년 269억원으로 86% 가까이 급증하며 영업손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법인세비용이 환급 효과 등으로 73억원의 이익으로 잡히면서 당기순이익은 10억원의 흑자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 순이익 74억원에 비해서는 86% 감소한 수치다.
한편 에프에스티의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인 한울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서도 '적정' 의견을 냈다.
에프에스티는 보고기간 종료일 이후인 올해 1월 종속회사인 주식회사 아이엠디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3월 20일에는 자기주식 51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