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부품 전문기업 영화테크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확보한 자사주를 전량 매각해 전기·수소차 부품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 매입에 나선다.

18일 영화테크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86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5%, 17.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90억원으로 35.8% 늘었다.

호실적은 북미 등 해외 수출 물량 증가와 환율 효과가 견인했다. 지난해 영화테크의 수출 비중은 79.3%로 전년(71.4%)보다 7.9%포인트 상승했다.

영화테크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26일 보유 중인 자기주식 22만9000주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처분 목적은 '전기·수소차 부품 제조를 위한 공장 매입 재원 확보'다.

이와 함께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2024년부터 신축한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이 지난해 완공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고객사 수주 물량에 대응할 예정이다.

영화테크는 향후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존 컨트롤러'와 수소차용 전력변환 부품 등 미래차 기술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9.72%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