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신뢰성 평가 전문기업 큐알티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큐알티는 18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688억6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5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억83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28억9400만원으로 1.27% 늘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산업 확산에 따라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반도체의 초정밀 분석 수요가 늘면서 고부가가치 종합분석 매출이 확대됐다.

큐알티는 이날 주당 48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이로써 4년 연속 동일한 배당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배당은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대주주 등을 제외한 일반 주주는 배당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신뢰성 평가가 408억원으로 전체의 59.3%를 차지했고, 종합분석 부문은 245억원(35.6%)을 기록했다.

큐알티는 "자율주행차 및 우주·항공 분야의 소프트에러(SEE) 분석 장비와 5G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평가 장비 상용화를 완료했다"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