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엑스페릭스가 지난해 본업인 바이오인식 사업에서 매출 성장과 영업손실 축소를 이뤘으나, 신사업 투자 관련 금융비용이 급증하며 2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엑스페릭스는 18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14억8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4억700만원으로 전년(32억4800만원)보다 적자 폭을 57% 줄였다.
하지만 당기순손실은 204억3000만원으로 전년(33억6400만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이는 신사업 추진을 위한 인수합병(M&A)과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비용이 272억5800만원으로 급증한 영향이다.
엑스페릭스는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베이글랩스'를 인수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베이글랩스는 AI 기반 비만 치료 솔루션, 근골격계 재활 코칭 솔루션 등을 개발 중이며, 특히 한미약품과 비만 치료용 디지털 융합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휴대폰 액세서리 사업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 사업 부문은 지난해 38억57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의 17.95%를 차지했다. 이는 관계사인 엑스플러스와 퍼플코퍼레이션에 제품을 공급하며 발생했다.
본업인 바이오인식 솔루션 부문 매출은 152억2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자여권 판독기 등을 포함한 이도큐먼트 솔루션 매출은 10억2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엑스페릭스의 기업신용등급은 2023년 'A', 2024년 'BBB+'에 이어 지난해 'BBB-'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이는 공격적인 신사업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