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가 지난해 대규모 투자자산 손상차손을 반영하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바이오의약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에이치티는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별도 기준 매출 2596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6% 줄었고 영업이익은 76.6% 급감했다.

당기순손실은 218억원으로 전년(126억원) 대비 적자 폭이 72.4% 커졌다. 이는 영업권손상차손 191억원, 관계기업투자주식손상차손 73억원, 종속기업투자주식손상차손 10억원 등 총 274억원에 달하는 손상차손을 기타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영향이 컸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자동차용 조명 부품 사업은 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바이오의약 부문에서 21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한편 금호에이치티는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식 액면병합, 자기주식 소각, 자본금 감소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호에이치티의 2025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를 맡은 대주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