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가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가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티피는 18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조290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80억원으로 전년(224억원) 대비 70.0% 급증했다. 회사 측은 의류사업부 중심의 원가 개선과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69%로 전년 말 211% 대비 42%포인트 낮아졌다.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순차입금 역시 2969억원에서 2801억원으로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의류 사업은 매출 9289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25.1%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우모 사업 부문 매출은 471억원으로 30.5% 늘었고,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64.0% 증가했다.

한편 티피는 지난해 7월 이집트에 신규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다. 또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427만7780주의 자기주식 소각을 예고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